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김신옥)이 추진하고 있는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이 산라몬에 이어 몬트레이지역에서도 성사됐다.
김신옥 교육원장은 9일 살리나스 존 스타인벡 초등학교(교장 도라 앤 살라잘)를 방문, 오는 가을학기부터 인리치먼트(enrichment)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반을 개설키로 살리나스 알리살 교육구와 체결했다.
이날 한국어반 개설 체결은 지난달 17일 산라몬 교육구 도허리밸리 고등학교에서의 한국어반 개설에 이은 것으로 SF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이 추구하는 북가주지역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존 스타인벡 초등학교에서의 한국어반 개설에 대해서는 호세 카스테네다 알리살 교육구 위원장이 "서머스쿨부터 실시할 수 있다"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중고등학교로 확대될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어를 신청한 학생이 6명인 이 학교에는 95%의 학생들이 라틴계이며 일부 한인2세들이 있지만 이들도 거의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어 신청학생들의 학교성적이 거의 탑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9월 학기 개설이 될 경우 35명 정도의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학교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김신옥 원장은 "학생들이 능률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15명 정도가 적정 숫자이기 때문에 20명 정도의 한개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앞으로 중고등학교에도 한국어반이 개설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호세 위원장은 "학생들이 많아지면 학급수를 더 늘일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중고등학교에 대한 한국어반 개설에도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한국어반 개설 체결에는 문 이 알리살 피자리아 대표가 결정적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은희 한국어채택위원과 문순찬 몬트레이 한인회장, 허웅복 몬트레이 한국문화원 이사장 등이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호세 위원장을 비롯하여 카멜라 S 프랜코 주 이사, 아델라 루잔 알리살 교육구 위원도 자리를 함께 하며 한국어반 개설 체결을 축하하며 관심을 가졌다.
<이수경 기자>
존 스타인벡 초등학교내 한국어반 개설 확정후 관계자들이 학교를 방문 교장및 학생들과 함 께 자리했다.(아래줄 왼쪽부터 도라 앤 살라잘 교장,김신옥 원장, 카멜라 S 프랜코 주 이사,문 이씨, 문순찬 회장, 호세 카스테네다 알리살 교육구 위원장,뒷줄 오른쪽 부터 허웅복 몬트레이 한국문화원 이사장,이영신 한국어 채택 추진위원회 코디네이터,박은선씨, 구은희 추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