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리노이 드림법안’통과 환영

2011-06-0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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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류미비 한인학생·가족들…연방의회서도 통과 희망

지난달 29일 일리노이 드림법안(SB2185)이 주상원에 이어 주하원을 통과해 팻 퀸 주지사의 서명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는 소식<본보 6월1일자 A1면 보도>이 전해진 후 시카고일원에 거주하는 한인 서류미비 학생들과 그 가족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서버브에 거주하는 한인고교생 A군의 어머니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부모로 인해 서류미비자가 되어 버린 아이가 대학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사실에 그동안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족 전체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등 심각한 고민을 했었다”면서 “하지만 일리노이주 드림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너무나 큰 짐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신분을 구제받을 수 있는 드림법안이 연방의회에서 통과돼 우리 아이가 신분 문제에서 자유로워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다른 서류미비 한인고교생 B군 역시 “일리노이 드림법안 통과로 인해 대학 학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부모님을 통해 듣게 됐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혜택을 받고 관련 정책이 적용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학업에 몰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B군은 또 “서류미비 한인학생들이 주변에 꽤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신분문제로 언제나 위축되어 살아 왔는데 이제는 조금이나마 어깨를 펴고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드림법안 통과를 위해 다방면에서 홍보와 지지운동에 나섰던 일리노이 이민자난민연합(ICIRR)측은 2일 오후 다운타운 소재 갤러리아 마르체티 뱅큇에서 열린 25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드림법안 통과 축하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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