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거구 재조정, 한인사회에 큰 기회”

2011-06-01 (수) 12:00:00
크게 작게

▶ ■ 이 슈

“선거구 재조정, 한인사회에 큰 기회”

‘공정한 선거구 재조정을 위한 아시안 연맹’(CAPAFR) 측이 CRC에 제안한 가주 하원의원 63지구 지역도.

OC 한인밀집 지역 하나로 묶은
선거구안 아시아계 단체서 추진
“한인 주의원 배출 가능”관심 필요

“새 선거구를 잘 조정하면 앞으로 10년 안에는 한인 가주 상·하원의원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한인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정부가 빠르면 올해 말 오렌지카운티는 물론 가주 전 지역의 선거구를 조정할 예정인 가운데 한인 밀집지역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는 안이 범아시안 커뮤니티 단체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공정한 선거구 재조정을 위한 아시안 연맹’(CAPAFR·이하 아시안 연맹)은 한인 밀집지역인 세리토스, 아테시아, 라팔마, 사이프레스, 부에나팍, 라미라다, 풀러튼, 브레아 등 8개 도시를 가주하원 63지구로 묶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추천안을 최근 ‘가주 지역구 재조정위원회’(CRC)에 제출했다.

CRC는 선거구 재조정에 결정적인 자문역할을 하는 정부 위원회이다.

최근 발표된 미 인구센서스 따르면 이 지역에는 한인 인구 4만5,95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지역 전체 인구 약 10%가 한인이다. 이 지역 인종 분포를 보면 아시안 29%, 히스패닉 31%, 백인 34%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은 “인종 분포도롤 보면 가장 최상”이라며 “이렇게 되면 향후 10년 내에는 이 지역에서 한인 주 상·하원의원 배출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제까지 이런 일이 없었다.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시안 연맹은 또 애나하임 일부, 요바린다, 플라센티아와 로랜하이츠, 다이아몬드바, 치노힐, 월넛 등 LA 동부지역을 어우르는 가주 상원 32지구 안도 CRC에 제출했다. 이 지역 한인 인구는 총 6만6,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안 32%, 히스패닉 29%, 백인 34%). 두 안 모두 한인 커뮤니티가 충분히 정치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CRC는 오는 17일 휘티어 리오 혼도 칼리지, 18일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에서 2차례에 걸쳐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조 시의원은 또 “한인들의 단합된 목소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라며 “모두 참석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르면 매 10년마다 시행되는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라 선거구를 재조정해야 하는데 올해 역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CRC는 각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해 초안을 만들 예정이다. CRC는 53개의 연방하원 지역구, 각각 40, 80개의 주 상·하원지역구, 4개의 주 조세형평위원 지역구를 재조정한다.

www.WeDrawTheLines.ca.gov, (562)547-4434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