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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습성공 여부는 부모에게 달렸다

2011-05-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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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습성공 여부는 부모에게 달렸다

참고서를 이용한 자습은 자녀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너무 어려운 것은 피하도록 한다.

1. 지루해서는 안 된다.

같은 과목이라도 종류에 따라 구성이 서로 다른 것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참고서다.

이를 구입하는 이유는 실력을 높이고, 나태해 지기 쉬운 여름방학 동안 규칙적인 학업습관을 잡아주는데 있다.
때문에 내용이 너무 딱딱한 것을 고르거나, 무조건 선행학습에 치중한 나머지 어려운 것을 골라 자녀에게 준다면 곧 싫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자녀가 초등학생들이라면 더욱 이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때문에 가급적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고, 재미있게 구성된 것을 고르는 게 현명한 판단이다.

2. 자녀의 장단점을 봐라

아이가 친구들에 비해 훨씬 앞서 있다면 당연히 선행학습에 치중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복습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도움이 된다.

참고서를 고르기 전에 미리 자녀의 실력을 점검해야 하는데, 잘 모르겠다면 담임교사의 객관적인 평가를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입소문에 휘둘리지 마라

가장 주의할 점이다. 옆집 아이가, 혹은 다른 친구들이 A라는 참고서를 공부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내 자녀에게도 반드시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앞에서도 강조했지만, 정말 자녀의 실력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 냉철하게 판단해 보고 골라야 한다. 비록 당장은 뒤처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는 단기간일 뿐이다. 길게 내다볼 필요가 있다.


4. 중고생들에게

중학교부터는 자녀의 수준에 따라 배우는 과정에 차이가 생기게 된다. 때문에 자녀가 어느 수준의 과목을 현재 배우고 있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난 뒤 적당한 참고서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하지만 공부 못지않게 이들에게 중요한 것이 독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중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을 책과 함께 보내는 시간으로 잡아도 아주 좋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다양한 서적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클래식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시사 잡지, 신문 등을 하루에 일정시간을 배정해 읽도록 하면 궁극적으로 SAT 시험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정태웅 점프 큐 대표가 조언하는 참고서 고르기

정태웅 점프 큐 대표가 올바른 참고서 구입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아카데믹한 것으로 선행학습이나 복습을 잘 배분해야 한다. 나머지 하나는 과외활동일 것이다. 자녀가 관심 있는 것을 골라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학 중 자습과 관련, 정태웅 점프 큐 대표는 “참고서를 구입해 자녀에게
주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여름방학 자습의 성공 여부는 참고서가 아니라 부모가 매일 점검하고, 도와주는 관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약한 부분을 지금부터 정리해 이를 보강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참고서를 이용한 자습과 함께 학년에 맞는 문학전집이나 추천 도서 등을 꾸준하게 읽도록 해야 알찬 방학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중 자녀가 긴 방학기간에 학업능력을 올리는데 필요한 자습용 참고서를 고를 때 주의할 점들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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