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관식 후 정자 설립 준비

2011-05-2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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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회관, 한국서 조립식 건축물 구입등 고려

부산광역시가 최근 시카고 한인문화회관내 정자 설치비용으로 15만달러를 지원키로 확정한<본보 5월24일자 A1면 보도> 가운데 문화회관은 오는 6월 11일 열리는 개관식이 끝나는 대로 정자 설치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회관측에 따르면, 아직까지 정자의 규모나 크기, 디자인 등 세부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12명가량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를 고려하고 있다. 설계 및 공사 방법에 있어서는 한국에서부터 아예 완성된 조립식 건축물을 들여오는 것과 시카고에 있는 업체 중 1곳을 선택하는 방법을 놓고 논의 중이다.
문화회관 강영희 회장은 “우선적으로 돈이 입금된다는 전제하에 개관식이 끝나면 곧바로 정자 준비에 구체적으로 돌입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해야 부산시에서 바라는 대로 금년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 회장은 또 “정자를 세우는데 문화회관에서 추가로 비용을 지출할 순 없으며 부산시에서 지원하는 15만 달러의 규모에 맞는 정자를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축설계사인 김진환 문화회관 고문은 “현재 문화회관에 어울릴만한 팔각정자의 사진을 확보, 어떤 모습이 좋을지 나름 생각해 보고 있다. 한국에는 정자와 같은 전통 건축물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이들로부터 부분별 완성품을 들여와 조립을 할 수 있다”며 “시카고에서 업체를 선정해 짓는 경우보다 오히려 비용이 더 적게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쪽에서 업체를 선정하는 방법도 고려중이지만 정자는 전통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들이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설계도, 조감도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 공사 대금 등을 생각하면 돈이 꽤 소요될 것”이라고 전하고, “어쨌든 어떤 방법이 좋을지 시간을 갖고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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