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담당자의 질문에 신중한 답변을 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상 질문들을 정리해 답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입학사정에서의 인터뷰는 뜬금없는 질문으로 지원자를 당혹하게 만들지 않는다. 가장 큰 목적은 지원자가 어떤 인물이고, 얼마나 자신들의 대학에 잘 어울리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더불어 학교를 홍보하려는 뜻도 있다. 때문에 인터뷰 준비를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아는 대로, 있는 대로 솔직하면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기본이다.
학교에 맞는 학생 선별이 목적
지원대학 사전 스터디는 필수
1. 학생 자신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동안 살아온 삶을 압축해 몇 마디로 대답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거나, 반대로 아주 짧고, 평범한 대답을 하는 것 모두 큰 호감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한다.
이보다는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답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자신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특별히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답을 하는 것이 좋다.
2. 왜 우리 대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나요?
이 질문 역시 가장 기본적인 것이면서 중요한 과정이다.
이때는 막연히 대학이, 취업이, 아니면 환경이 좋아서란 답보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는 것이 올바른 대응이다. 당연히 이를 위해서는 인터뷰 전 충분히 지원한 대학에 관해 리서치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즉 다른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이 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와 부합된다는 식의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한다.
3. 우리 대학에 대해 궁금한 점이 무엇인가요?
공이 지원자의 손에 넘어왔다. 가장 중요한 자세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는 지원 대학에 대한 강한 입학 의지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대학 사이트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답을 듣기 위한 질문은 의미가 없다. 이보다는 “당신의 대학생활 4년에서 가장 가치가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 말해줄 수 있느냐”는 식의 깊이 있고 진지한 질문이 상대방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4. 당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을 꼽는다면?
인터뷰 자리지만 조금은 생각하는 모습을 보일 때이다.
단순히 위인이나, 유명 인사가 될 수도 있고, 가장 가까운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왜, 실제로, 그리고 무엇이 영향을 받게 됐는지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5. 대학에서 하고 싶은 전공은?
적지 않은 지원자들이 지원서에 전공을 선택하지 않는다. 때문에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이 나왔을 때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얘기하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솔직한 대화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만약 결정했다면 왜 그 분야를 택하게 됐는지를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그 밖의 질문들 예
-우리 대학에서 무엇을 펼치고 싶은가.
-그동안의 삶에서 있었던 위기와 극복에 대한 얘기를 해 달라.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즐기는가.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면.
-고교 때와는 달리 대학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