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대”

2011-05-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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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향우회·마당집 주최 5.18 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식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자들이 유명을 달리한 민주인사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리고 있다.

1980년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계엄군에 맞서다 희생당한 광주시민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5.18 민주화운동 제31주년 기념식’이 지난 18일 한인회관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중서부호남향우회ㆍ시카고한인교육문화마당집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호남향우회 나광림 회장·박봉수 영사(이명박 대통령 추모사 대독)·장기남 한인회장 추모사, 5.18 추모시 대독,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신청 비디오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엔 상당수의 한인 1.5~2세들과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등 일부 타인종 커뮤니티에서도 청소년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나광림 회장은 “작년 3월 ‘5.18 민주화 운동’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해 총 3만5천건의 기록이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성사여부가 오는 25일쯤 결정이 난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될 경우 5.18 민주화 운동은 3.1운동, 4.19 혁명 등과 더불어 한국 민주화운동의 정통성을 잇는 역사적인 사건, 세계 민주화 운동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마당집 손식 사무국장은 “우리가 미국에서 살아가는데 있어도 5.18정신을 계승할 필요가 있다. 민주화를 부르짖으며 항쟁에 참여한 참여정신, 모두가 힘을 합쳐 계엄군에 저항했던 공동체의식은 이민생활을 영위해나가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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