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랑이 기적 만들죠”
2011-05-15 (일) 12:00:00
사랑의 털모자 기증식에서 박정진(앞줄 왼쪽)씨와 헬렌 최(앞줄 가운데)씨, 손경미 환우회 회장을 비롯(앞줄 오른쪽)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인 연장자들이 암 환우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겨우내 정성껏 손으로 뜬 털모자 100개를 증정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윌링소재 그레이스교회에서 열린 아시안 암환우회(회장 손경미) 정기모임에 앞서 진행된 사랑의 털모자 기증식엔 모자 준비에 참여한 박정진, 헬렌 박씨를 비롯 암환우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진, 헬렌 최씨는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무엇인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늘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져 고생하는 암환우들을 위해 따뜻한 털모자를 만들어 건네주자고 결정, 여러 지인들이 한데 모여 털모자를 짜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암환우들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한땀한땀 기도하는 마음으로 손뜨개를 했다"고 전했다. 암환우회 손경미 회장은 "연장자분들의 따뜻한 사랑이 암환우들에게 골고루 전해 질 수 있도록 시카고는 물론 최근 설립된 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환우분들에게 모자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따뜻한 사랑은 언제나 기적을 만든다. 이분들이 전해주신 사랑의 털모자를 통해 더 많은 환우들이 하루빨리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