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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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한인 인구

2011-05-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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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 상담

미국에 사는 한국계 인구가 미 전체 인구의 0.5%에 달한다고 한다. 언뜻 들으면 적은 듯 느껴질 수도 있지만 200명 가운데 1명이 한국 사람인 셈이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비율이다.

또 한 가지 흥미를 끌만한 통계는 한인들의 연평균 소득이 6만2,000달러 선이며 절반 이상이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로 타 소수민족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경제적 기반이 비교적 탄탄하다는 평가였다.

반면에 한인들의 미 주류사회 정치참여는 아시아계 소수민족 중에서도 하위권으로 지적됐다.한인들은 미 주류인들에 비해 가족적인 기반이 약하다.


다시 말해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한국이라면 주변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줄 친척이나 친지들이 많겠지만 미국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또한 현재의 소득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특별히 많은 재산을 벌어놓지 않은 한 모기지 페이먼트를 비롯한 각종 페이먼트로 빠듯한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것이 또한 미국 생활이다.

이런저런 면을 생각해볼 때 미국에서 생명보험이나 은퇴, 상속플랜의 준비는 필수적이며 그 중에서도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생명보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미국 내 파산신청 케이스의 절반 이상이 바로 가장의 죽음이나 장애상태에서 비롯됐다는 통계는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이는 지금 당장의 재산가치가 몇백만달러에 달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평가가치일 뿐 내 손에 쥔 현금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가족이 어느 날 가장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2~3년 이내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미국의 삶이다.

교육수준 높고 돈도 잘 번다는 한인사회와 미국 경제의 맥을 잡고 있다는 유대계 커뮤니티를 비교해 보자. 유대인들은 거의 모두가 생명보험에 가입돼 있고 심지어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생명보험부터 가입한다. 이들은 수백만달러의 생명보험을 갖고 있다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날 때 이를 손자손녀들에게 물려준다고 한다. 갑자기 수백만달러의 재산을 물려받게 된 손자손녀들은 이 돈을 갖고 장사에 뛰어들어 커뮤니티의 부를 축적해 왔다는 것이다.

생명보험 상담을 하다보면 가끔씩 듣는 얘기가 있다. ‘나 죽으면 무슨 소용 있어. 살아 있을 때가 문제지 죽고 나서야 아내나 아이들이나 다 알아서 살아가겠지’하는 말이다. 물론 농담 섞인 얘기지만 이처럼 무책임한 말이 없다. 우리가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에 많은 열성을 기울이고 있는 것처럼 만약에 닥칠지 모르는 불행이나 미래를 위한 준비도 꼭 필요하다.

문의 (800)943-4555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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