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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외-에세이 연결 가장 이상적”

2011-05-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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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 지원자 갖춰야할 점

“전공-과외-에세이 연결 가장 이상적”

UC계열 중 상위권 대학은 이제 사립대 지원과 마찬가지로 성적은 물론 과외활동과 에세이 비중이 커졌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여름방학을 잘 활용해야 한다.

대학 입학사정 방식은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가운데 하나다. 정말 공부를 잘해 명문대 진학은 따놓은 당상인 것 같았는데, 실제 입시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을 경우 더욱 헷갈린다. UC 입학사정 방식을 통해 지원자들이 갖춰야 할 점들을 알아보자.

■ 입학사정 과정

UC의 각 캠퍼스마다 40명 내외의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서를 검토한다. 또 이들은 지원자의 희망 전공에 맞춰 관련 담당자들이 직접 심사한다.


지원서 제출 때 전공과 과외활동, 에세이가 서로 연결돼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이는 사립대 지원에서 항상 강조되는 대목이다.

입학 사정관들은 캠퍼스 내 각 전공부서 별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은 심사를 시작하기 전 학장들이 정리한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데, 지침은 캠퍼스 또는 전공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심사는 5~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기 위해 매회 수를 줄여가는 과정이다.

■ 1차는 성적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GPA와 SAT 점수가 첫 심사 대상이다.
UC는 학업지수 점수(AIS: Academic Index Score) 제도를 통해 각 지원자들의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다.

그리고 여기에 가산점 제도를 적용하는데, ECL, 지원자가 재학 중인 학교의 수준 등이 해당된다.

때문에 학교 성적과 SAT 점수가 우수해야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


■ 다른 심사 조건들

성적 심사에서 거의 탈락할 것 같은 학생들이 구제되는 경우가 있다.
뛰어난 과외활동이나 특별한 재능, 그리고 도전적인 학과목 수강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확실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학교를 대표하는 리더십이나,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한 좋은 결실, AP와 아너 등 어려운 과목 수강 등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 에세이 심사

성적과 과외활동 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은 에세이 심사를 받게 된다.
대충 작성해 제출한 에세이는 한 눈에 알 수 있고,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에세이 심사에 대한 기준은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UC든 사립대든 지원자의 열정과 도전의식, 잠재력을 느낄 수 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항상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에세이 준비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검토를 반복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입학 사정관들이 자신이 담당했던 에세이에 대해 판정을 내리기 어렵다면 상부 부서로 올라가 심사를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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