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산’은 어떻게?
2011-04-13 (수) 12:00:00
▶ 인터넷시대의 새 고민…사후 정리 서비스 등장
당신이 세상을 떠나면 생전에 남긴 이메일, 사진, 개인 블로그 내용 등 그 수많은 온라인 정보는 어떻게 될까?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고인이 남긴 ‘온라인 유산’에도 사회적·법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레거시 로커란 서비스는 생전에 개인이 자신의 온라인 계정 정보를 여기에 보관해두면 죽은 뒤 미리 지정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이를 전달해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령 남편을 사고로 잃고서 그의 온라인 계정이 필요한데도 접속할 수 없어서 낭패감을 겪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애셋로크는 사후에 개인의 사진과 문서, 이메일 등 귀중한 디지털 자산을 보관해주는 안전 금고를 제공한다.
세상을 떠난 이들이 온라인에 남긴 흔적을 삭제하는 등 일체의 뒷수습을 맡는 상조 서비스도 최근 등장했다. 11일 MSN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라이프인슈어드닷컴’ 웹사이트에 사용자 등록을 한 다음 뒤처리를 부탁하고자 하는 온라인 계정들을 입력하고 요청사항도 곁들인다. SNS에 남은 고인의 정보 처리뿐만 아니라 그가 생전에 요청한 마지막 이메일을 대신 보내주거나 파일을 넘겨주는 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라이프인슈어드닷컴은 설명했다. 서비스 가입 비용은 300달러이며 운영 비용으로 매년 24달러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