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첵캐싱 업주-작게

2011-04-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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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격 방화 살해된채 발견

▶ 메릴랜드주 거주 남창순씨

첵캐싱 비즈니스를 하던 한인 마켓 업주가 업소에서 총격을 받고 불에 탄 채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0시35분께 블라덴스버그 지역에서 한인 남창순(69·미국명 리처드)씨가 운영하는 ‘N 마켓’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출동,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화상까지 당한 채 쓰러져 있는 남씨를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남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남씨의 업소가 이 지역에서 수년간 첵캐싱 비즈니스를 해와 현금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남씨가 평소 혼자 일해 왔다는 주변의 증언에 따라 현금을 노린 강도범이 남씨에게 총격을 가하고 현금을 강탈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방화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남씨 주변에 따르면 특히 지난 2002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남씨가 강도를 당하고 당시 함께 일하던 남씨의 조카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남씨가 매우 친절했고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며 “이같이 참혹한 범죄 피해를 당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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