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자 저소득층*무보험자에 치명타
▶ 핫라인 통해 삭감안 반대 의사 전달
“복지예산이 삭감되면 무보험자, 저소득층, 이민자 저소득층은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할지 모릅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복지, 주택, 교육 등 전반적인 삭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클랜드 소재 아시안헬스서비스(AHS)의 전진영(사진) 매니저는 “이번 안이 통과되면 이민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AHS와 같은 비영리 지역의료 기관들의 지원금은 무자비할 정도로 삭감될 것”이라며 “저소득층이 최소한의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반대 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매니저는 “이 안의 심각성을 알리고 우리의 목소리를 정치인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대 의사 전달 핫라인은 (866)456-3949이며 “I oppose any cuts to Community Health Centers”라고 말하면 된다.
한편 1974년 오클랜드에 설립된 AHS는 저소득층 및 이민자에게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치과, 정신건강, 침술 등을 지원하는 종합 의료센터이다.
AHS 등록 한인수는 2006년 128명, 2007년에는 136명으로 증가했다.
경제가 본격적 하락세에 접어든 2008년부터는 156명으로 전년보다 20명 올라, 실업률이 급증한 2009년에는 AHS 가입 한인이 184명으로 28명이나 급증했다.
최근 2~3년 사이 직장을 잃거나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개인 보험을 지불할 여유가 없어지자, AHS와 같이 베이 각 지역 커뮤니티 병원을 찾는 한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직장을 가질 수 있는 연령군인 20~64세까지의 이용자가 AHS 전체의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하고 있다.
2009년 AHS에서 2만725명의 등록 회원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69.6%가 빈곤층이다.
전 매니저는 “AHS는 의료서비스와 이민자를 위한 권익옹호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며 “한인 등 아시안 이민자나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으로 의료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의료 지원 삭감은 이들에게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