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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률·졸업률·전공과목 비교 점검을

2011-04-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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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복수합격자 최종 선택은…

등록률·졸업률·전공과목 비교 점검을

합격한 대학들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일은 신중하게 따져보고 판단해야 한다. 미 서부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

대부분의 대학들이 올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자 통보를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합격통보를 받은 학생들, 특히 복수 합격한 학생들은 이제 어느 대학에서 4년을 공부할 것인지를 놓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만 남게 됐다.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남은 시간은 이제 불과 한 달 정도이다. 전혀 길지 않은 시간이란 뜻이다. 매년 적지 않은 학생들이 심사숙고하지 않고 결정을 내렸다가 중도에 포기하거나 다른 대학으로의 편입을 시도한다. 실수 없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주의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봤다.


1. 데이터를 찾아보자

합격한 대학을 실질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를 떠올릴 수 있다.
하나는 1학년 학생들의 2학년 등록률이고, 다른 하나는 4년 내 졸업률이다.


등록률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매우 크다. 우선 학생들의 열정과 학교에 대한 호감을 가장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볼 수 있는 판단기준이다. 등록률이 다른 대학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면, 그 대학에 대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그만큼 낮다는 것을 의미하고, 결국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다른 플랜을 세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졸업률 역시 중요한 자료로, 4년 내 졸업률이 높다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이고, 학교나 학생 모두 상당한 열정을 가지고 학업에 임했음을 보여준다. 또 면학 분위기가 좋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2. 전공과 과목

많은 수험생들이 학교를 선택해 지원서를 제출할 때 살펴봤던 대학의 전공과 과목들이 불변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대학 캐털로그에 소개된 과목들은 지난 5년간, 아니면 앞으로 5년간의 과목일 수 있어 확실히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때문에 보다 정확한 입학준비를 위해서는 지금 미리 대학에 문의해 자신이 원하는 전공과 관련된 과목들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 만약 전공을 결정하지 않은 경우라면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어떤 변화는 없는지를 충분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3. 소셜네트웍의 명과 암

소셜네트웍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쉽게 확대될 수 있어 오히려 긍정적인 것들이 가려질 수도 있다. 학생들이 만드는 사이트나 가십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때문에 이런 얘기들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로 인한 실수를 방지하려면 나름대로 객관성을 가진 자료집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는데, 예일 데일리 뉴스가 제작한 ‘The Insider’s Guide to the Colleges’란 책도 도움이 된다.

4. 하룻밤 보내기

정말 가고 싶은 대학이라면 반드시 그 대학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시간을 꼭 만들어보자. 낮에는 직접 학생들의 생활과 강의실 모습을 체험하고, 밤에는 학생들의 또 다른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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