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 한인회 세미나 개최
▶ 4.29 폭동이 한인사회의 나아갈 방향 제시
장태한 UC 리버사이드 교수는1일 열린 SV 한인회 주최 ‘ 재미동포사회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세미나에서 ‘한인회의 바람직한 역할’과 관련 "2002년에 발생한 4.29 LA폭동을 통해 한인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잡게 됐으며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이 생겨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4.29폭동으로 경제적인 손실과 정신적인 충격, 미 언론의 왜곡 보도 등 3중고를 경험한 한인사회가 교훈을 얻게 됐다"면서 각인된 코리안 아메리칸, 코리안 아메리칸의 자아의식,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 이민교회의 거듭남, 세대 간의 협동, 타인종 타민족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예로 제시했다.
장 교수는 또한 재미한인동포들은 한.미 관계에 영향을 줄 수도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중국이나 일본 커뮤니티를 모델로 삼아 미국사회에서 터전을 닦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 의회에서의 HR121(위안부 결의안) 통과와 버지니아 텍 참사에서의 미 언론 보도 등이 재미한인들의 힘을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 김호빈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통해 "한인들이 어떤 방향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와 그 관점에서 어떤 봉사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산타클라라 중앙도서관에서열린 세미나에는 장태한 교수외에 단국대학교 재외동포 연구소장인 김길남 교수, 산호세 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목사,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최미영 부회장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박석현 목사는 ‘미국 내 한인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으며 최미영 부회장이 ‘재미동포 학생들의 바른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역사문화 교재 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세미나가 평일 오전에 시작하는 관계로 참석자들이 적어 다소 맥 빠진 가운데 진행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SV한인회가 주최한 ‘재미동포사회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지난 1일 산타클라라 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UC리버사이드의 장태한 교수가 ‘한인회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