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명 살인혐의로 유죄 사형수

2011-03-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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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독극물주사 형 집행

애리조나에서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사형수에 대해 29일 플로렌스 주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로 형이 집행됐다.

에릭 존 킹은 1989년 애리조나 피닉스의 한 편의점에서 72달러를 빼앗으려고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체포 당시부터 무죄를 주장하며 최후까지 형 집행 유예를 위한 법적 투쟁을 벌여왔다.

애리조나 주대법원은 앞서 28일 킹 측 변호인이 새로운 독극물 주사방식이 결정될 때까지 형 집행을 유예해야 한다며 낸 신청을 기각했다.


애리조나 교정 당국은 킹에 대한 형을 집행한 후 다음달 5일부터 사형 집행을 위해 3가지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을 한 가지 약물만 주입하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버크 변호사는 형이 집행되기 전 킹을 면담하고 나서 “그는 차분한 상태였지만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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