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욱 교수 -정체성과 자부심 느낄 프로그램 필요- 강조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회장 이정옥)가 주최한 제37차 교사연수회가 지난 26일(토) 오후 4시부터 밀피타스 소재 그린교회(담임 윤동현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연수회 강사로는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장인 신기욱 교수와 북가주 역사문화교육위원회 최미영 위원장이 초청받아 강의를 펼쳤다.
신기욱 교수는 "Teaching Korean to Korean American Students"라는 제목으로 미국에 사는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왜 한글을 배워야하고 가르쳐야하는가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신 교수는 우선 부모와의 의사소통(언어)때문이며 또한 대학 입학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정체성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모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이어 "모국어는 자기들의 정체성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에 교사들은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보다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정체성은 고정되지 않고 조금씩 변화되기에 교사들은 수요자 입장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결론적으로 언어를 가르치는 것이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주지만 잘못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긍정적인 정체성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사 연수회가 끝난 후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5월에 개최될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와 7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30차 한국학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등에 관해 논의 했다.
<이광희 기자>
지난 26일 밀피타스에 위치한 그린교회에서 실시한 제37차 교사연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