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주도의 교육 바람직
2011-03-28 (월) 12:00:00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틴에이저 자녀가 학교 스쿨버스를 타러가기 전에 셔츠를 10번 이상 갈아입거나 부모가 자동차 오일체인지를 하는 것 보다 더 자주 친한 친구를 갈아치운다면 틀림없이 문제가 있다. 틴에이저든 초등학생이든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 아이에게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가르치려면 부모가 적극 나서야 한다.
1. 음식 선택(3세 이상)
사과주스, 아니면 포도주스? 바나나, 아니면 식빵? 3~4세짜리 꼬마에게 아침식사 메뉴를 선택할 권리를 주자.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는 과정은 어린 아이에게 좋은 교육 경험이 된다.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 느낌 등을 토대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휴가 계획(8세 이상)
휴가를 얻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온 가족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행선지를 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족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는 곳을 목적지로 정한다. 이 과정에서 자녀에게 가고 싶은 곳을 말하게 한 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한다.
3. 옷 고르기(12세 이상)
틴에이저 딸을 데리고 옷 샤핑을 다니는 것은 지뢰밭을 걸어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행스러운 점은 대부분 학교들이 의복에 관한 엄격한 규정을 갖고 있다는 것. 학교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옷을 고르도록 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교육시키는 효과가 있다.
4. 대중문화(12세 이상)
로컬 또는 전국 정치, 스포츠, 예술 등에 관심이 있는지 자녀에게 물어보고 만약 그렇다면 각 분야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에서 자녀는 어떤 이슈에 대해 개인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주장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