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낯선사람에게 집주소 공개 금물

2011-03-0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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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안전확보 팁

학부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어린 자녀들의 안전이다.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절대적이다. 킨더가튼 진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이름과 전화번호, 집 주소를 가르쳐주고 응급상황 발생 때 911에 연락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부모들이 해야 할 일이다.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부모들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본다.

■ 중요한 서류는 한 곳에 -자녀의 최근 사진, 건강검진 및 치과진료 기록, 출생증명서, 지문 정보, 여권 등 중요한 서류는 필요할 때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해둔다. 사진과 정보는 자주 업데이트한다.

■ 상황 파악 -부모는 자녀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 항상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자녀의 친구들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 목록을 만들어 두고 다른 부모들에게 연락을 취해 친구 부모임을 알린다. 아이가 목적지에 도착한 뒤 바로 부모에게 알리도록 가르치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 다시 한번 부모에게 통보할 것을 요청한다.


■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임시로 자녀의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목록을 작성한다. 아이가 리스트에 없는 사람과 동행할 경우 부모에게 알리도록 조치한다.

■ 낯선 사람 -‘낯선 사람’은 아이가 잘 모르는 사람으로 정의하면 된다. 우편배달부, 아이스크림 트럭 운전사, 동네마켓 주인 등 얼굴을 아는 사람도 낯선 사람 범주에 속한다. 낯선 사람에게 이름과 집 주소, 전화번호 등 중요한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고 책가방, 야구모자 등에 이름을 쓰거나 붙이고 다니지 말라고 가르친다.

■ 안전한 대화 -부모와 교사들은 학대, 유괴 등의 토픽에 대해 어린이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항상 아이들이 솔직하게 감정표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아이가 하루를 어떻게 보냈고 누구를 만났는지 체크하도록 한다.

■ 명확한 규칙-시간을 내 아이들이 이해하고 지켜야 할 안전수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방과 후 누가 픽업을 하고 어떤 상황에서 부모에게 연락을 취해야 할지 확실하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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