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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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비치 백사장 지키기 난항

2011-02-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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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비치시의 백사장(사진) 지키기 노력이 차질을 빚고 있다. 버지니아 비치시는 해변 정지 작업을 위해 백사장 모래를 채우는 작업이 자금 확보 문제로 고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백사장 프로젝트 진행 자금의 상당부분을 담당했던 연방정부가 자금지원을 중단하면서 비롯되었다. 이로 인해 작업진행의 모든 과정이 시의 재정으로만 시행되게 되었다. 동부해안 최대 백사장을 지니고 있는 버지니아 비치 오션프론트 지역은 천혜의 관광지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버지니아 비치 해변은 스톰과 남서풍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자연 현상에 의한 침식작용을 겪고 있다.
시 당국은 이러한 자연 침식으로부터 해변을 보호하고 관광자원을 유지하기 위해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모래를 채우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2년에도 Rudee Inlet에서부터 89가에 이르는 지역의 모래 보충작업을 ‘300 Feet of Fun’ 이라는 명명 하에 1억4천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실시한 바 있다.
연방정부는 이 사업에 자금의 65%를 지원했고 시가 나머지는 35%를 부담했다. 백사장 지키기 프로젝트는 모래 채우기, 방파제 건설 및 새로운 도보건설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지원이 중단된 이후 해변도보 프로젝트는 시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의하면 스톰과 남서풍의 영향으로 오션 프론트 35가에서 45가 사이의 백사장 침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티 매니저 한센씨는 샌드브리지 지역 토지 소유주를 대상으로 부과했던 규정세율 이외 특별세금부과를 적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특별과세 지역이라는 프로젝트는 이 지역에 한해 적용되어 왔는데 규정세율 이외 6센트씩을 추가로 부과해왔다. 그 결과 올 여름 샌드 브릿지 지역의 모래 보충 자금 1,500만 달러가 확보되어 작업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 당국은 유사한 과세 정책을 고려 중이고 오는 3월 15일 시의회 안건으로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넥스헤드 지역의 세금 부과안이 시의회 표결에서 부결된 예도 있어 앞으로 특별세금 부과 안의 채택은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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