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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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은 이렇게 하는 거란다”

2011-02-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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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의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어른들에 세배를 올렸다. 한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맞아 페닌슐라 하나로 한국학교(교장 김성미)는 지난 5일 수업 후에 세배하는 법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아침 시간에는 한민족 정체성 교육의 일환으로 만든 교육자료를 한글, 영문과 사진으로 학생들이 알기 쉽게 가르쳤다. 교육자료에는 설날에 웃어른께 절하는 풍습은 우리 민족이 어른들을 존경하고 예의를 귀중히 여기는 풍습에서 유래되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또 집안의 어른들, 부모 친척과 이웃 어른들께도 세배 드리고 새해 첫 인사를 올려야 한다는 점도 교육시켰다.
이어 11시부터는 학부모들이 준비한 떡국을 나누어 먹은 후 교실에 마련된 세배 차림에서 교장선생님의 지도 아래 부모님과 어른들께 세배를 드렸다.
김성미 교장은 “고국을 떠나 미국에 태어나고 자라면서 한민족의 정체성과 고유 미풍풍속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명절 풍속 교육은 한글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학부모나 학생들이 한복 차림으로 등교해 학습에 적극 참여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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