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감독들은 항상 후반전을 염두에 둔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며 이에 따르는 혹독한 훈련계획을 세우고 시행한다고 한다. 늘 후반전 최종 승리를 준비하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축구경기라 본다면 우리는 늘 인생 후반전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특히 경제적인 문제는 더욱 그렇다. 전반전에 지고 있다고 해서 후반전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상황이 유리하게 전개된다 해서 안심하면 안 되는 것이다. 좋은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착각하고 안주한다면 후반전에 반드시 역전을 허용하는 시련이 꼭 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첫 번째 자신의 인생에서 행복을 찾으려면 경제적 여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기본 생활비에 문화생활, 여가비까지, 먹고 쓰기에 바쁘다 보면 아무리 많이 벌어도 빠듯하고 모자란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만약을 대비한 비상자금은 필히 준비해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빠듯한 생활이지만 평소 자신의 미래를 위해 먹고 쓰는 일부를 모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얼마 안 되는 돈이라고 들어오는 대로 쓰는 행태는 축구경기에서 상대에게 자꾸 골을 허용하는 것
과 같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비상금 통장을 만들어두고 돈이 생길 때마다 5~10%를 모아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 돈은 가뭄에 댐에서 물을 충당하는 방법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예기치 못한 지출상황(병원비, 자동차 수리비, 각종 경조사 등)에서 빚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 방법을 실행하다 보면 처음 한두 달은 벅차고 힘이 든다. 그러나 없으면 없는 대로 참아낼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
두 번째는 인생 후반전을 준비함에 있어 노후는 필연적 상황이다. 너무 멀게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누구나 시간상의 문제일 뿐, 노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병들고 나이 들어 일도 할 수 없고 미래의 자녀가 도움을 주지 않은 상황이 된다면, 그 삶은 차라리 지옥과도 같을 것이다. 경제적 지옥 속에서 100세를 장수하고 살면 그게 과연 축복일까?
더 늦기 전에 인생 후반전인 노후에 여유로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먼저 구축하는데 힘써야 한다. 무조건 들어오는 수입의 10~15%는 노후 대비용 통장을 따로 만들고 적립해 두는 것이다. 마치 들어오는 돈에 부가세 10%를 적용하여 떼듯, 눈 딱 감고 없는 돈 취급을 하며 모은다. 지체 없이 당장 행동에 옮기고 습관화하여 인생의 후반전을 장밋빛으로 가꾸어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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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혜 린 <시그네처 리소스 파이낸셜 어드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