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모가 먼저 모범 보여야

2011-01-3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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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시청시간 줄이기

어린 자녀가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자주 무기력함을 느끼거나 갑자기 체중이 늘 경우 부모들은 TV 다이어트를 심각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UC데이비스가 최근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TV를 가장 많이 볼 시간인 주중 오후나 토요일 오전에 정크푸드 또는 소다관련 광고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전문 채널이 일반 채널보다 시간 당 76%나 더 많은 음식광고를 내보내는 것으로 조사돼 이런 채널을 자주 접하는 어린이일수록 정크 푸드와 소다를 갈망할 확률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녀가 이 같은 정크푸드 광고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면 부모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 TiVo를 활용한다: TiVo 테크놀러지를 사용하면 원하는 프로그램만 녹화하고 광고는 배제할 수 있다. 보통 30분짜리 프로그램의 광고시간은 약 8분이다. 따라서 TV시청시간도 줄일 수 있다.


■ TV 대신 DVD를 본다: 불필요한 TV 광고를 피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 케이블 TV 패키지를 재검토한다: 300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할 건 아니다. 그렇게 많은 채널이 왜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가능하면 채널수를 대폭 줄인다. 너무 많은 채널을 볼 수 있으면 아이 또한 TV에 과다하게 노출된다.

■ 주간 엔터테인먼트 스케줄을 짠다: TV를 엔터테인먼트 수단이라고 생각해야지 시간 죽이는 도구나 전자 베이비시터로 보아서는 안 된다. 자녀가 TV를 볼 수 있는 시간을 정하고 꼭 원하는 프로그램만 보도록 조치한다.

■ 장을 보러 갈 때 아이를 데려간다: 단순히 TV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장을 보면서 아이와 건강한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로 하여금 좋은 음식을 직접 고르게 한다.

■ 부모의 TV 시청시간도 제한하라: TV를 많이 보는 어른일수록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부모가 TV를 많이 보면서 아이에게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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