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경기에 대학 학비 조달을 위해 여러 개의 융자를 얻는 것은 흔한 일이다. 공부를 마치고 융자상환을 시작해야 하는 날이 다가오면 학생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융자를 갚아나가는 방법 또한 다양하지만 몇 개의 융자를 하나로 통합해 상환하는 ‘컨솔리데이션’(consolidation) 방식이 상당수 대출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컨솔리데이션은 주택 또는 자동차 재융자(refinacing)와 흡사하다. 일문일답으로 융자 컨솔리데이션에 대해 알아본다.
Q: 어떤 융자들을 통합하는 것이 좋은가?
A: 스태포드 론, 플러스(PLUS) 론, 퍼킨스 론 등 거의 모든 연방정부 융자를 통합해 상환할 수 있다. 추가로 체납기록이 있는 연방정부 융자도 통합 대상이다.
Q: 언제 다양한 융자들을 통합하는 것이 좋은가?
A: 갖고 있는 연방정부 융자들을 다 합쳐 하나의 페이먼트만 내고 싶다거나 현 변동이자를 고정이자로 바꾸고 싶거나 융자 체납을 해결하고 싶을 때가 이에 해당된다.
Q: 융자 통합의 불리한 점은 무엇인가?
A: 컨솔리데이션의 단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융자상환 기간이 늘어나 실제로 주머니에서 더 많은 돈이 나갈 수 있으며 학교 공부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할 경우 졸업 후 지불 유예기간이 사라질 수도 있다.
Q: 융자들을 통합하면 기존의 융자 체납을 해결할 수 있는가?
A: 학생 융자를 체납한 기록이 있으면 학교를 계속 다니기 위해 새로운 융자를 얻어내는데 결정적인 장해물이 된다. 따라서 이 같은 체납융자들을 ‘디렉트 컨솔리데이션 론’(Direct Consolidation Loan)으로 통합하면 새롭게 시작할 수 있고 컬렉션으로부터도 자유롭다. 하지만 체납된 융자들을 통합할 경우 컬렉션 수수료가 보태지기 때문에 융자 밸런스는 늘어난다.
Q: 사설 융자들도 디렉트 컨솔리데이션 론으로 통합할 수 있는가?
A: 없다. 사설 융자는 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러 정부 융자를 사설기관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통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사설 융자기관들은 디렉트 컨솔리데이션 론과는 달리 대출자를 보호하는 장치가 미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