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시험을 치러야 한다.

미 전역의 고교 11학년생들은 올해 치러지는 대입 학력고사 SAT 또는 ACT 시험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시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고교생들은 시험을 앞두고 극도의 불안감과 초조함에 시달리며 고액 과외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준비에 매달린다.

두 시험에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테스트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전략을 짜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SAT 및 ACT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6가지 팁을 소개한다.

본고사 앞서 모의고사 꼭 응시를
온라인 준비 사이트 활용토록

1. 거주 지역 인기도를 쫓아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서부와 동부에 거주하는 고교생들은 SAT를, 중서부와 로키마운틴 지역에 거주하는 고교생들은 ACT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주변 친구들이 보는 시험을 덩달아 치르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

2.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시험을 택한다

ACT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학생들은 대체로 책을 읽는 속도가 빠르고 기억력이 좋으며 많은 정보를 신속히 처리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반면에 SAT를 에이스하는 학생들은 어휘가 풍부하고 독해력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자신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적합한 시험을 선택해야 호성적을 거둘 수 있다.

3. 모의고사를 본다

전문가들은 가급적이면 본고사에 앞서 SAT와 ACT 모의시험을 치러볼 것을 적극 권장한다. SAT와 ACT에 등장하는 문제들은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며 모의시험을 통해 어느 시험의 점수가 더 높게 나오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양쪽을 모두 경험해 보면 십중팔구 둘 중 어느 시험을 보는 게 유리할지 판단할 수 있다.

4. 온라인 시험준비 서비스를 활용한다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대입 학력고사 준비를 돕는 인터넷 사이트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Grockit, Number2.com, ePrep 등이 있다.

5. 독서를 많이 한다

SAT 크리티컬 리딩 섹션에서는 응시자의 어휘력을 집중 테스트한다. 크리티컬 리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SAT를 보기 오래 전부터 꾸준한 독서를 통해 어휘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다. 책을 읽는 동안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 의미를 익히고 이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신의 단어실력이 약하다고 판단되면 어휘력을 직접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ACT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6. 건강관리를 확실히 한다

시험공부에만 혈안이 돼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얻는 것은 별로 없다. 때론 시원한 바깥 공기를 쐬며 산책을 하고 운동도 하면 마음과 몸이 훨씬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