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로 우호관계 증진”
2011-01-29 (토) 12:00:00
정 전 총리가 UC 샌디에고 환태평양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연설하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한국과 미국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특히 양국은 군사적 동맹으로 동북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총리가 지난 26일 UC 샌디에고 환태평양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열린 공개 토론회에서 ‘한국과 미국의 미래 동반관계’라는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서다.
한인단체 대표자 및 UC 샌디에고 학생 약 1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정 전 총리는 “미국과 영원한 우방국가인 한국 정부를 대신해 지난 8일 발생한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상을 당한 가브리엘 기퍼즈 상원의원과 이로 인해 비통해 잠겨 있는 미 시민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한국과 미국은 최근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다시 한 번 경제적 동반관계임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양국은 영원한 우호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열린 공개 토론회에서 참가자 중 ‘미 주둔에 대한 한국인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정 전 총리는 “자신은 (주한 미군이 한국 내 주둔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분명히 찬성하고 있으며 아마 국민들에게 물어보아도 자신과 같이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