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테라스 아파트에 선물 전달
2011-01-25 (화) 12:00:00
신원을 밝히지 않은 부부가 한인 연장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무궁테라스 아파트에 기프트팩 20개를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무궁화테라스 아파트 입구에 외국인 남성 1명이 두 손 가득 검정색 가방을 들고 나타났다. 이 남성은 장갑, 화장품, 쿠키 등 방한용품과 간식류가 가득 담긴 가방을 아파트 입구에 내려놓고 무궁테라스 박향수 매니저를 만나 “자신은 인근 고교의 교사이며 아내는 1.5세 한인이다. 길을 지나다 한인 연장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보여서 그들을 위한 작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는 바로 자리를 떴다는 것이다. 박향수 매니저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기프트 팩을 들고 들어와 연장자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한 후 바로 가버려 제대로 된 감사의 인사나 사진 촬영조차 할 수 없었다”며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랑이 전해져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선물을 전해 받은 거주 연장자들 역시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