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매뉴얼 후보 이름 빼지 말라”

2011-01-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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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대법원, 판결때까지 시카고시장선거 투표용지 인쇄 결정

일리노이주 항소법원으로부터 시장후보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받은 람 임매뉴얼 전 백악관 비서실장의 변호인단이 25일 곧바로 주대법원에 출마자격을 복원시켜달라며 항고했다.
주대법원은 일단 대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임매뉴얼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남겨놓으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주부터 시작되는 부재자 투표 등 ‘조기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은 임매뉴얼 후보를 찍을 수 있게 된다. 시카고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항소법원의 판결에 따라 임매뉴얼의 이름을 뺀 상태에서 투표용지 인쇄작업에 들어가려 했다가 주대법원의 결정 후 종전대로 임매뉴얼의 이름을 남겨놓기로 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복심이자 시카고 사단의 대표적 인물인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은 25일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오바마 대통령은 임매뉴얼이 후보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반응이 간접적이나마 핵심 측근을 통해 외부에 알려진 셈이다. 하지만 항소법원의 판결에 도전한다는 인상을 주는 동시에 주대법원 판결의 향배에도 영향을 줄 소지가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중 공개는 신중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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