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잡고 수퍼보울로!”
2011-01-21 (금) 12:00:00
▶ 23일 오후 2시 베어스-패커스 NFC 챔피언십
▶ 한인들도 관심 고조, 스포츠바·가정서 공동 응원계획
시카고 베어스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솔저필드 홈구장서 올시즌 미프로풋볼 NFC 챔피언 자리를 놓고 90년 라이벌인 그린베이 패커스와 한판 대결(채널 32 폭스 TV 생중계)을 펼치는 가운데, 한인사회에서도 응원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90년 라이벌 관계에 181번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베어스와 패커스가 NFC 챔피언십에서 최초로 격돌하는데다 승리할 경우 45번째 수퍼보울에 진출하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한인들도 경기당일 가족, 지인들과 함께 가정에서 또는 스포츠바 등을 찾아 함께 경기를 시청하며 베어스의 선전을 기원할 계획이다. 이중 일부는 경기 결과를 놓고 재미 삼아 내기 돈도 거는 등 응원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일 세노야식당에서 열린 중서부함경도민회 총회에선 참석자 대부분이 연장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Go Bears’를 외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최현섭씨는 “평소 풋볼을 즐겨 보는 편인데 베어스팀이 모처럼 NFC 챔피언십에 올라 기대가 크다”며 “23일 지인의 집에서 여러 명이 함께 시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데스 플레인스에 거주하는 미셀 김씨도 “풋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큰 경기라는 사실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언니들과 스포츠 바를 찾아 맥주 한잔하면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FC에서는 한국계 와이드 리시버 하인즈 워드가 활약하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뉴욕 제츠가 격돌한다. 베어스-패커스, 스틸러스-제츠 두경기의 승자는 오는 2월 6일 달라스 카우보이즈 홈구장에서 열리는 45번째 수퍼보울 챔피언십에서 맞붙게 된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