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놓고 엇갈린 주장
2011-01-18 (화) 12:00:00
▶ 강영국 회장, “시카고 한인체육회, 정통성 인정받았다”
▶ 케빈 리 회장, “파행으로 열린 불법 총회로 원천무효”
15일 오렌지카운티 재미대한체육회 임시대의원 총회
시카고 한인체육회의 강영국 회장, 박우성 부회장 등은 18일 나일스 우리마을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재미대한체육회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재미대한체육회 정관에 근거, 장귀영 현 재미대한체육회 회장의 자격을 정지시킴 ▲김흥배 현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을 재미대한체육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함 ▲제16회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 개최 준비를 위한 전권을 정철승 미주체전 조직위원장(현 오렌지카운티 체육회장)에게 위임함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 이영원(케빈 리) 회장의 위법적인 대의원 자격을 공식적으로 취소함 ▲대의원 총회는 오렌지카운티에서 3월 26일 개최함 등이다. 강영국 회장은 “재미대한체육회는 시카고 한인체육회측에 오는 3월 26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재미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지회 인준을 받기 위한 행정서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에 따라 시카고지역에서 재미대한체육회로부터 정통성을 인정받은 곳은 시카고 한인체육회이며, 오는 6월 열리는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 역시 시카고 한인체육회가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우성 부회장은 “총회는 오렌지카운티 조직위원회 본부에서 열렸으며 위 결의된 내용은 참석 대의원 28명 중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어 결정된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 케빈 리 회장은 “이번 대의원 총회는 애초부터 시작을 하지도 못했고 취소됐다. 총회 장소가 공문에도 플로톤 소재 하워드 존슨호텔로 명시돼 있는데 정철승 미주체전조직위원장이 버스 관광 중이던 대의원들을 갑작스럽게 조직위 사무실로 끌고 가버렸다. 그리고는 ‘이곳에서 총회를 열 것이니 하워드존슨호텔에 머물고 있던 장귀영 회장 등에게 오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에 장귀영 회장이 정 위원장에게 빨리 호텔로 복귀하라고 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장귀영 회장은 총회를 열 수 없다고 판단, 아예 총회를 취소하고 대의원 회의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정 위원장측에서 장귀영 회장을 강제로 연행하다시피 미주체전 조직위원회 본부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장귀영 회장은 ‘총회가 무산됐음’을 밝히고 자리를 뜨자 그곳에 이미 있던 대의원들은 ‘장귀영 회장의 자격을 정지시키는 등 파행을 저질렀다”면서 “정철승 회장의 사무실에서 있었던 모임은 적법 절차를 밟지 않은 수준이하의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케빈 리 회장은 지난 10일자로 강영국 시카고 한인체육회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