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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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위주 교육방법 큰 효과

2011-01-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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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스쿨 자녀 글쓰기 연습

학령 전 어린이들은 프리스쿨 때 첫 글자를 읽고 쓰는 것을 배우면서 평생교육이라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프리스쿨 아동의 대부분은 자신의 이름을 첫 단어로 배우게 된다. 프리스쿨 아동들은 어떻게 자신의 이름과 기본적인 글자들을 읽고 쓰게 되는가? 3~4세짜리 어린이에게 쓰기를 가르칠 때 올바른 방법이라는 게 있는가?

많은 부모들이 정답을 원하는 질문들이다. 어린이들은 다감각 응용법(multi-sensory approach)을 사용해서 가르칠 때 배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많은 부모들이 알파벳을 읽고 쓰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연습문제집(workbook)에 의존하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쓰기를 가르쳐야 할까? 몇 가지 재미있는 방식을 예로 들어본다.


■허공에 대고 쓰기(air writing): 아이로 하여금 손가락으로 허공에 글자를 쓰라고 유도한다. 허공에 글자를 쓰는 동안 글자를 소리 내어 발음하거나 그 글자를 쓰는 순서를 말하도록 한다.


■거품의 즐거움(foamy fun): 아이가 욕조 안에서 물장구를 치고 놀 때 손이 닿는 벽이나 욕조 가장자리에 면도용 크림을 바른다. 그런 다음 아이가 크림에 대고 글자를 쓰고 지우는 행동을 반복하도록 한다. 거품과 함께 노는 아이는 쓰기에 재미를 붙일 것이다.

■키친 트레이싱(kitchen tracing): 구이 팬이나 베이킹 접시에 모래 또는 소금을 조금 뿌린 뒤 아이로 하여금 글자를 트레이싱 하도록 한다. 크레용이나 마커 같은 영구적 필기도구 없이 글자를 쓰고 지우는 것을 놀이처럼 반복하면 쓰기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퍼즐 맞추기(puzzle practice): 종이에 아이의 이름을 크게 쓴 뒤 가위로 오려낸다. 그런 다음 아이가 잘린 글자들을 순서대로 맞춰 자신의 이름을 만들어 보도록 유도한다.

■ 샌드 라이팅(sand writing): 아이의 이름을 사포 위에 적는다. 그리고 나서 아이가 손가락으로 글자들을 트레이싱 하도록 하면 촉각을 통한 이색적인 경험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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