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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4 (금) 12:00:00
▶ 고형석씨 재판, 사건당일 지병불구 수시간 조사 적법성 관련
지난 2009년 4월 아들 폴 고씨 살해혐의로 쿡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인 고형석씨에 대한 재판이 속개됐다.
14일 오전 스코키 순회법원 206호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는 고씨의 가족들을 비롯 고형석씨 구명위원회 회원들과 고씨가 출석하는 교회 성도들이 방청했다. 이날 심리에서는 고형석씨가 사건 발생 당일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와 더불어 지병인 당뇨병에도 불구하고 수시간에 걸쳐 경찰조사를 받게 된데 대한 적법성을 가리기 위해 추후 쿡카운티병원 전문의에게 증언을 요청하는 추가 모션이 결정됐으며 다음 재판일은 3월 4일 오전 9시30분으로 정해졌다. 검찰측은 이날 고형석씨의 심문과정이 담긴 DVD 자료를 한인 법정 통역관이 직접 번역해 변호인단에 전달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 통역관의 통역 업무 계속 진행 여부에 대한 결정을 재판부에 요청, 이 건 역시 다음 재판에서 가부가 결정된다.
고형석씨 무죄석방운동본부의 오정훈씨는 “지난 10월부터 매주 주말을 이용해 대형 한인 마켓 등에서 고형석씨의 무죄석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지난 10일 면회를 통해 고씨를 직접 만났는데 심신이 너무 쇠약해져 안타까웠다.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고형석씨 무죄석방운동본부에서는 고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음악극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시놉시스 작업을 마치고 6월 중으로 공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