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심지로씨 교통사고로 중태

2011-01-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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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여행 중 와이오밍주서 스쿨버스와 부딪혀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왕성하게 참여하고 있는 심지로(사진)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수석부회장이 지난 10일, 와이오밍주에서의 스키여행 도중 교통사고로 머리 등에 큰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월11일자 와이오밍주 지역신문 ‘잭슨 홀 뉴&가이드’의 관련 보도와 본보가 심 부회장과 스키여행에 동행한 지인 등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심 부회장은 당일 정오 무렵 와이오밍주 알타 타운 스키 힐 길에서 렌트카인 수바루 차량을 몰고 남쪽 방향으로 향하다 아이다호주 소재 스완밸리 타운에서 어린이들을 태우고 출발한 스쿨버스와 충돌했다. 심 부회장은 2명의 일행과 스키를 즐기다 잘 맞지 않는 부츠를 교환하기 위해 혼자 스키장 사무실로 운전해 가던 중 변을 당했으며 스쿨버스는 스키 강습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을 태우고 그랜드타기 리조트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는 심 부회장이 타고 있던 운전석과 스쿨버스의 운전석 부분이 부딪히면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머리와 안면 등에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심 부회장은 아이다호 폴스 소재 이스턴 아이다호 리저널병원으로 후송돼 11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스쿨버스 운전자는 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어린이들 중에는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테튼카운티 세리프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심 부회장의 상태와 관련, 병원 관계자들은 얼굴 아래로는 비교적 부상이 적이만 눈 부위의 뼈가 골절된데다 뇌수압이 높아 앞으로 72시간은 더 두고 봐야 회복여부 등의 진단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심 부회장의 지인인 한인 의사는 “사고 소식을 듣고 지난 10일 병원 의료진과 통화를 했다. 심씨의 경우 현재 뇌수압이 15정도로 정상인의 수치인 3~4보다 너무 높아 의료진들은 튜브를 이용해 이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20이 넘어가면 뇌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심 부회장과 스키여행에 동행했으며 현재 아이다호병원에 머물고 있는 김모씨는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심 부회장은 현재 그저 누워있는 상황이다. 심 부회장과 관련, 의료진들은‘72시간을 기다려봐야 한다’는 말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 그저 완쾌되기만을 기도할 뿐”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심 부회장은 지난 8일부터 2명의 일행과 함께 스키여행을 떠났으며 12일 시카고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한편 심지로씨의 두 딸은 11일 아이다호병원에 도착, 부친의 병상을 지키고 있다. 심씨의 딸인 재이미 부시씨는 지난 10일 문화회관 관계자들과 심씨가 출석하는 교회의 교인들에게 이메일을 띄워 부친의 완쾌를 위한 기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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