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장 선거 인종대결 가열
2011-01-12 (수) 12:00:00
▶ 구티에레즈 연방하원, 히스패닉계에 치코 지지 당부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흑인 주요 후보들이 흑인사회 단결을 촉구하며 단일 후보를 추대한 데 맞서 히스패닉계 커뮤니티도 인종적 단결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6주 앞으로 다가온 시카고 시장 선거의 인종대결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10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방하원에서 이민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루이스 구티에레즈(57, 민주) 의원은 전날 시카고시내 멕시코 미술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히스패닉계 시장 후보 게리 치코(55)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치코는 멕시코계 혼혈 미국인으로 시카고시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후 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람 임매뉴얼 전 백악관 비서실장에 이어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구티에레즈 의원은 "치코는 학교정책 등 시카고의 현안들을 가장 잘 풀어갈 수 있는 검증된 후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모든 히스패닉계가 단결해 능력을 갖춘 히스패닉계 리더를 시카고 시장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티에레즈 의원은 지난해 10월 데일리 시장이 7선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멕시코 독립기념 퍼레이드에서 유권자 지지 서명을 모으는 등 빠른 행보로 선거 준비에 나섰으나 이민개혁 추진을 위해 의회에 남겠다며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