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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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는 이야기

2011-01-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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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칼럼

대학 입학 사정에 있어, 내신 성적과 입학시험(SAT 혹은 ACT) 다음으로 중요한, 대학 입학 에세이에 대해 알아보자. 에세이는 학생들을 점수가 아닌 하나의 개인으로 알게 하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 에세이는 학생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다.

학생들 자신이 스스로의 목소리로 자신의 꿈, 재능, 열정,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특별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입학 사정관들은 내신성적과 입학시험 점수를 통해 비슷한 수많은 후보자를 추려 낸다.


그럼 숫자상으로 조건이 같은 이 많은 학생들 중에서 누구에게는 합격 통지서를, 또 누구에게는 불합격 통지서를 보내야 하는가?

후보자들 중에서 해당 대학의 색깔과 맞으며, 특별하고, 열정이 있으며, 창의적이고, 에너지가 넘쳐나는, 그래서 해당 대학에 들어왔을 때 그 학교에 활력을 줄, 그 학교에 공헌을 할 그런 학생들을 골라내려 할 것이다.

이러한 ‘보석 같은 학생’을 골라내기 위한 과정에 입학 사정관은 입학 에세이를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한다. 따라서 입학 에세이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인상 깊은, 그리고 읽는 사람에게 나에 대해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살아 있는 글이어야 한다.

먼저 학생들은 에세이를 어떻게 엮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무엇을 쓸까’에 대해 필요 이상의 시간을 사용한다.
입학 사정관들은 뭔가 특별한 것을 찾는 것이 아니다. 에세이는 다른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얘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열정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진지한 열정이야말로 흥미진진하고, 기억에 남는 에세이를 만들게 한다. 어떤 부모님들은 왜 우리 아이가 영어 수업에서는 ‘A’를 받는데, 훌륭한 대입 에세이는 쓰지 못하는지 궁금해 하신다. 이는 대입 에세이가 엄밀한 의미에서 ‘에세이’라기보다, 입학 사정관에게 들려주는 ‘나만의 재미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대입 에세이를 쓰는 작업은 학생들이 자신의 내면 세계를 드러내는 과정인 만큼 결코 쉽지 않다.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고, 과연 나는 어떤 가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은 무엇인지,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 내가 밤을 새우며 일해도 지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러한 가치들은 막연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 속에서 일어났던 많은 사건들을 통해 재미나게 풀어 나가야 한다.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 한 편을 읽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입학 사정관에게 나에 대해 충분히 전달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학생은 우리 학교에 오면 정말 도움이 될 그런 학생이다’하는 느낌을 강하게 심어 주어야 한다.

재미있고 인상적인 대입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방향 제시를 받을 필요가 있다.

시중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에 관한 좋은 자료들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대입 에세이는 일반 에세이와는 성격이 다른 만큼, 일반 에세이 가이드를 따를 것이 아니라, 앞서 말한 대입 에세이의 목적에 맞는 방향 제시를 해주는 자료를 찾아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자료에 대한 많은 학부모님들의 요청에 따라 C2에서도 특별히 ‘대입 에세이’에 포커스를 맞춘 지침서를 준비해 놓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http://www.c2educate.com/
page/essaywritingguide 에서 얻을 수 있다.

입학 사정관이 지원자의 인상적인 삶을 엿 볼 수 있게 해주는 창문인 ‘대입 에세이’. 흥미롭고 재미나는 나만의 이야기를 통해, 해당 대학에 나를 지지하는 입학 사정관들을 여러 명 만들어놓기 바란다.
(800)777-7000, www.C2educate.com


데이빗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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