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에 빌 데일리 유력
2011-01-05 (수) 12:00:00
▶ 리차드 데일리 시장 친동생, 현 JP모건체이스 회장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윌리엄 데일리 JP모건체이스 회장(사진)이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회장은 1997∼2000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상무장관을 지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데일리 회장을 백악관 비서실장 또는 주요 참모에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계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데일리 회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할 경우 2년전 하원의원 출신 정치인인 람 이매뉴얼 전 비서실장을 기용했던 것과는 달리 후반기 국정운영의 초점을 경제살리기에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는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재계를 개혁대상으로 보았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하원 다수당을 장악한 친기업성향의 공화당과의 초당적 국정운영 방향도 꾀하는 다목적 인선 카드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 하와이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즉시 비서실 개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회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출신으로 2008년 발족한 오바마 대통령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이번에 물러나는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현 시장의 친동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