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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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2011-01-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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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모아 자녀들 정체성 교육을

존경하는 페닌슐라 한인 여러분.
신묘년 새해의 밝은 해가 떠올랐습니다. 이제 그 밝은 해를 가슴에 듬뿍 안고 희망과 용기를 내어 한 해를 보람 있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는 역사 속으로 흘려보내시고 또 잘못된 일들은 거울삼아 새해에는 보다 알차고 실속 있는 계획을 세우시고 꼭 성공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페닌슐라 지역의 한인사회도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첫째는 우리 자녀들이 미국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한민족의 긍지와 정체성을 알려주는 교육의 제도적 정착에 이 지역 한인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둘째는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와의 교류입니다. 개개인의 접촉도 중요하지만 한인회가 구심점이 되어 주류사회 모임이나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돕고 참여하는 우리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우리 이웃을 돕는 일입니다. 잘사는 미국사회지만 양지가 있으면 그늘이 있듯이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찾아서 도움을 주고 사연을 듣고 위로해 주는 마음가짐입니다.열 가지 계획보다 한 가지 실천이 아름답지 않을까요?
토끼처럼 열심히 일하고 뛰면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 쌓일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페닌슐라 한인회장 이기녀


활기차고 행복한 한해 되길

2011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는 어떠했는지요. 되돌아보면 기뻤던 일들도 많지만 후회되는 일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럼 다가오는 새해에는 어떤 좋은 일들이 있을까요? 이번 2011년은 토끼의 해인 신묘년입니다. 옛날이야기나 동요, 민화, 동시 등에서 토끼는 조그마하고 귀여운 생김새, 놀란 듯한 표정에서 약하고 선한 동물, 그리고 재빠른 움직임에서 영특한 동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어르신들은 밤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계수나무 아래에서 불로장생의 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의 모습을 그리며 토끼처럼 천년만년 평화롭게 풍요로운 세계에서 아무 근심걱정 없이 살고 싶은 이상세계를 꿈꾸어 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새해에 한인 여러분들은 어떤 계획으로 또 어떤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지 궁금해집니다. 2011년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벌써부터 듭니다. 1월1일부터 타이드워터 한인회 회장 직책을 맡음으로써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한인회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여러분들도 새롭게 좋은 계획들 많이 세우시고 그 계획들을 꼭 성취하시리라 믿고 어떤 해보다도 더 나은 2011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저 또한 토끼처럼 발 빠르게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달려가고 또한 토끼의 쫑긋한 귀처럼 여러분의 의사에 귀를 기울이는 그런 회장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고 항상 웃는 얼굴로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올 한해 활기차게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타이드워터 한인회장 리아 리


토끼처럼 뛰어보자

신묘년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너무도 못다한 일들이 많은데 또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지난해는 경제적으로 모두 힘든 해여서인지 노인회 역시 힘겨운 해였습니다. 지난번 한국에 다니러 갔었는데 모두들 잘 사는 것 같아 부러웠습니다. 작은 나라가 이젠 세계에서 무시 못 하는 나라가 되었으니 조국을 방문하는 자신의 어깨에 힘이 주어졌습니다.
뛰는 것은 쉬워도 멈추기는 힘들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금년에는 우리 노인회도 모든 회원들의 어깨에 힘이 주어지도록 건강이 허락 하는 한 토끼처럼 뛰어볼까 합니다.
성공하는 삶은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라 합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미움을 버리고, 용서하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합니다.
한인들 모두 행복하신 한해, 건강하신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도 노인회를 협조해 주신 한인회, 여성회, 상공인협회 단체 및 다방면으로 정성으로 베풀어 주신 여러 동포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페닌슐라 노인회 회장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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