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미시간호수에 풍덩
2011-01-03 (월) 12:00:00
▶ 1일 북극곰 수영대회에 한인 10여명 출전 기염
1일 미시간호수에서 열린 북극곰 수영대회 출전한 한인들이 수영을 마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심지로씨>
2011년 새해 첫날을 맞아 시카고 한인들이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미시간 호수로 뛰어들어 어떤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각오를 다졌다.
심지로 문화회관 수석부회장, 강문희 일리노이 한인육상연맹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한인들은 지난 1일 노스길이 미시간호변에서 열린 제10회 북극곰 수영대회(Polar Bear)에 출전, 400여명의 타인종들과 함께 수영복만 입은 채 미시간 호수에 몸을 던졌다. 폴라 베어 행사는 특별한 형식이나 수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없이 출전자가 머리까지 몸을 완전히 담그고 나오면 수영을 마친 것으로 인정받는다. 한인 출전자 전원은 아무런 사고 없이 수영을 끝낸 것은 물론 일부 출전자는 한동안 물속에 머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심지로 부회장은 “새해 첫날을 맞아 얼음물에 도전하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많은 역경들을 용감히 대처하기 위한 자신의 의지를 시험에 보는 과정이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한인들이 출전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맞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