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녀교육, 정보가 힘이다 - <1>
▶ 프린스턴 대학 저널리즘 여름캠프
여름캠프는 자녀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해준다. 2010년 프린스턴 대학 저널리즘 여름캠프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뉴욕타임스를 방문한 모습. <프린스턴 대학>
하나라도 더 알면 자녀 교육에 힘이 된다. 미국에는 일반 학교생활 외에 개별적으로 참여하거나, 도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무궁무진하다. 이는 자녀들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색다른 경험을 통해 학문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유익하다. 이번주부터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들을 한 지면에 모아 정리, 연재한다. <편집자 주>
11학년·GPA 3.5 이상… SAT 클래스도 참석
여름캠프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독립심과 도전의식을 심어준다는 면에서 매우 유익하다. 또 분야가 다양한 만큼 아이들의 관심도와 적성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단 대부분의 여름캠프는 매년 초에 신청을 받는 만큼 서둘러야 한다. 오늘은 첫 번째로 프린스턴 대학의 저널리즘 캠프를 알아봤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저소득층 고등학생 20명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10일 동안의 여름캠프. 심지어 집에서 이 캠프까지의 교통비도 지원된다. 올해가 9년째.
이 캠프는 우선 강사진이 쟁쟁하다.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CNN, ABC 등의 편집자, 기자들이 나와 진행한다.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 기념으로 Princeton Summer Journal을 발행한다. 이 기간에 프린스턴 대학에서 기숙하며 아름다운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프린스턴 대학의 유명 교수나 입학사정관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덤. 심지어 SAT 연습도 해보고 프린스턴 리뷰가 가르치는 SAT 클래스에 참석할 수도 있다.
지난 8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학생들은 모두 165명. 이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많은 학생들이 하버드, 프린스턴 등 유명 대학에 진학했고, 졸업 이후 저명한 언론사에 근무한다”고 자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의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1)11학년 학생일 것, (2)미국 본토에 거주할 것, (3)가산치를 적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GPA가 3.5가 넘을 것, (4)저널리즘에 관심이 있을 것, (5)연간 수입 4만5,000달러 이하 가정 출신일 것.
이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은 프린스턴 대학을 2001년도에 졸업한 4명의 졸업생들. 실무자로 매년 고용되는 한 사람의 인턴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원봉사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필요한 비용은 프린스턴 동문들의 기부로 충당한다.
2010년의 경우 275명이 지원해서 8%가 선발되었다.
▲웹사이트: www.princeton.edu/s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