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도시 살인사건 감소 추세

2010-12-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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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시 1990년 850건→2009년 458건

시카고, 뉴욕, LA 등 미국내 대도시에서 살인사건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대도시 살인사건 발생률이 거의 한세대만의 최저치를 보이고 있고, 폭력범죄 발생건수도 1973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고 USA 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

시카고의 경우 살인사건이 1990년 850건에서 작년에는 458건으로 46% 감소했고 뉴욕은 같은 기간동안 2천245건에서 471건으로, 20년 사이에 79%나 급감했으며, LA도 983건에서 312건으로 68%나 줄었다. 살인사건의 감소는 끊임없이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더딘 경제회복, 그리고 폭력조직 가입자의 증가 추세 속에서 나온 것이란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죄추적 지도 기법의 향상으로 경찰관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됐고, 조직폭력단에 대한 집중 단속 그리고 폭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커뮤니티 계몽 프로그램의 활성화 등이 살인사건 감소에 복합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 20년 새 계속된 경제적 번영 그리고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예기치 못한 도시폭력사태를 유발한 크랙 코케인 문제를 둘러싼 논쟁 등 갱 관련 논쟁이 없었던 점도 한 요인이 됐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살인사건의 감소추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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