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저학년 학생들이 겪는 읽기 문제 중 독해(decoding)와 포닉스(phonic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해란 알파벳에 대한 발음 지식에 기초해서 어떤 단어를 봤을 때 즉각적으로 소리 내어 발음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포닉스란 독해를 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능력으로 알파벳 한자 한자에 대한 발음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 두 가지 능력은 읽기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는데 저학년 학생들 중 이 두 가지 능력을 갖추지 못해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부분에서 문제를 가진 학생들은 학교와 집에서 어떤 양상을 나타내며 부모님들께서는 어떻게 이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코딩과 포닉스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문제
포닉스와 디코딩에 문제를 갖고 있는 학생들은 읽기를 싫어하는 것을 떠나 공포감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이런 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책을 읽을 때 덫에 빠진 것처럼 단어를 읽을 수 없어 책 읽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또 단어를 어떻게 소리 내어 읽어야 할지도 모르며 단어 자체가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만 이를 읽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또 이를 지켜보는 부모님들은 자녀가 책을 또래 아이들보다 매우 천천히 읽으며 단어 하나를 발음하고 인지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합니다.
또 자녀가 책을 읽을 때 책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단어 하나하나를 제대로 읽느라 진땀을 빼는 것 같다고도 합니다. 또 무엇보다 자녀가 책 읽는데 집중하지 않고 건성건성 읽는 것 같아 자녀의 문제와 상관없이 자녀를 다그치거나 야단치기도 해서 문제가 더 커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도와줄까
① 자녀와 함께 알파벳 놀이를 하거나 알파벳 노래를 부르는 등 알파벳 하나하나에 대한 발음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② 집안 곳곳에 영어 단어가 적힌 종이들을 배치해 자녀가 알파벳을 자주 접해 포닉스를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③ 자녀가 친구나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게 유도하고 편지를 쓰면서 이를 읽어가며 쓸 수 있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④ 자녀가 단어를 읽을 때 첫 번째와 두 번째 알파벳뿐 아니라 그 단어 끝까지 알파벳을 인지하고 읽을 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⑤ 알파벳 포닉스 규칙에 따라 정확하게 발음되는 단어가 아닌 불규칙적(irregular)인 발음 양상을 가진 단어도 자녀가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⑥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포닉스 훈련도 도움이 됩니다. 이중 일부 프로그램은 읽기 뿐 아니라 쓰기 훈련도 함께 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⑦ 신문이나 잡지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쇄매체를 이용해 자녀와 함께 읽어가며 자연스레 단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⑧ 가끔 집에서도 알파벳이나 단어를 부모님께서 의도적으로 손으로 짚어 자녀에게 읽어보라고 해서 자녀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알수 있도록 합니다.
⑨ 자녀가 읽기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담임 교사에게도 알려 이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문의(213)38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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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