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이어 21일에도 한인업주 잇달아 체포돼
쿡카운티 셰리프에 의해 압수된 한인업체의 위조상품 제작장비들.<트리뷴>
최근들어 유명 브랜드 위조 상품을 취급하는 한인업주들이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 지난 18일에 이어 3일만인 21일에도 시카고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업주가 위조상품 판매, 제작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23일자 시카고 트리뷴 인터넷판, 파이오니어 프레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쿡카운티 세리프는 지난 21일 레익카운티내 리버우드 타운에 거주하는 K(27)씨가 운영하는 시카고시내 4,500번대 웨스트 필모어길 소재 업체를 급습, 2천가지 이상의 위조상품을 소유, 또는 제작한 혐의로 업주 K씨를 체포했다. 쿡카운티 셰리프는 수색 결과, 총 65만달러 상당의 위조상품과 위조상표를 찍어낼 수 있는 대당 5만달러짜리 자수기계 8대와 함께 시카고 베어스, NFL, 나이키, 블랙혹스, 할리 데이빗슨 등 여러 브랜드에 걸친 총 1만여점의 가짜제품도 압수했다.
K씨는 이 위조제품들을 개당 8~12달러 정도를 받고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는 지난 10월경 플리마켓 등에서 위조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그 유통 경로를 추적한 결과 K씨의 업체에서 판매된 사실을 포착하고 그동안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경찰조사에서 ‘위조 상품을 판매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대다수의 제품들은 10여년전 같은 혐의로 적발된 바 있는 부친이 운영하던 당시 생산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씨에게는 보석금 2만5천달러가 책정됐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도 클락길에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N씨가 카시오 시계, 에어조단스, NFL·NBA·MLB 프로 스포츠 제품 등 위조품 4만달러 이상 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또한 지난 10월 27일에는 시카고시내 MP몰에서 L, K씨 등 한인 2명을 비롯한 업주 5명이 가짜 상품 판매 또는 보유 혐의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적발됐었다. 이밖에 지난 2월초에는 역시 클락길에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K씨 부부가 상당수의 코치 핸드백, 샤넬 선글래스 등 위조품 등을 판매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