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리노이 인구 1,280여만명

2010-12-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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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인구센서스 통계…10년전 대비 3.3% 증가

▶ 연방하원의원 의석 1개 줄어

일리노이 인구 1,280여만명

연방센서스국 로버트 그로브스 국장이 21일, 워싱턴 소재 네셔널 프레스클럽에서 2010 센서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0 센서스 조사결과, 일리노이주 인구가 총 1,283만632명으로 집계됐다.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21일 공개한 2010 센서스 첫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의 인구는 지난 4월 1일 현재 1,283만632명으로 10년전 센서스때의 1,241만9,293명보다 3.3%가 늘었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총 3,725만3,95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텍사스(2,514만5,561명), 뉴욕(1,937만8,102명), 플로리다(1,880만1,310명), 일리노이, 펜실베니아(1,270만2,379명), 오하이오(1,153만6,504명) 등의 순이었다.

인구가 가장 적은 주는 와이오밍주로 56만3,626명에 불과했고, 버몬트(62만5,741명), 노스다코타(67만2,597명), 알래스카(71만0,231명), 사우스다코타(81만4,180명) 등도 인구가 적은 주에 속했다. 텍사스주의 인구는 10년전에 비해 430만명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네바다주는 270만551명으로 10년새 인구가 35.1%나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다. 남부지역은 14.3%가 늘었고 서부지역도 13.8% 증가했지만 북동부와 중서부는 증가폭이 각 3.2%로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미 전체 인구는 3억874만5,538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수치는 2000년의 인구 2억8,142만1,906명 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대공황 이후 10년간 인구증가율로는 최저치에 해당한다. 센서스국은 출산율 저하와 이민규제,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인구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선거구를 새로 획정할 경우 텍사스에서 연방하원의원 의석수가 4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플로리다는 2석, 애리조나, 네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타, 워싱턴 등이 각 1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하이오와 뉴욕은 각 2석이 줄고 일리노이,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조리, 뉴저지, 펜실베니아 등은 1석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연방하원의석수가 늘어나는 지역은 대부분 공화당 우세지역인데 비해 의석수가 감소하는 곳은 민주당 우세지역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당시 패했던 주의 대부분이 인구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데 비해 승리했던 주에서는 인구증가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나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대선 선거인단이 재편되면 2012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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