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다양한 분야 경험·흥미유발에 중점

2010-12-20 (월)
크게 작게

▶ ■ 어린이 조기 교육 알아둘 점

다양한 분야 경험·흥미유발에 중점

어린 자녀들을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음악과 미술활동을 잘 활용하면 훌륭한 조기교육이 될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이 ‘조기교육’에 관해 문의를 한다. 그런데 질문은 한결 같다. “무엇을 시켜야 조기교육에 바람직한 것이냐?”는 것이다. 조기교육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개념과 이해라는 측면에서 볼 때는 다소 무모한 질문인 셈이다.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조기교육은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행동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에게 시키지말고 부모 함께 참여를
음악·미술통해 집중력 높이고 관찰력 길러


■ 세 살부터 시작하자
조기교육은 무엇을 시킨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를 강조하는 것은 장기적 측면에서 아이의 학습습관과 개인이 가진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함이다. 때문에 취학 전까지는 다양한 부분에 걸쳐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교에 입학한 뒤 시작하려면 아무래도 늦을 수밖에 없다.


5세 이전에 창의성, 이해력, 적응력 등을 키워주면, 이를 바탕으로 자녀는 자신이 가진 여러 능력들을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 함께 하자
어린이들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은 엄마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엄마가 아이를 잘 유도하면 아이는 여러 가지 일에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는데, 특히 무작정 음악이나 미술, 운동을 배우게 하면 오히려 아이는 금방 싫증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학원에 무조건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이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먼저 키워줄 필요가 있다.


■ 지루해서는 안 된다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집중력이 약하다. 이는 시간이 너무 길면 아이들은 곧 흥미를 잃어버린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항상 어떻게 교육을 진행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 뒤 실행에 옮기도록 한다.


■ 집에서 하는 조기교육
집안을 잘 들여다보면 아이들을 즐겁게 하면서도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한다.

1. 음악
빠르거나 느린 음악 테입 또는 CD를 준비해 놓고 리듬에 맞춰 함께 춤을 춰보자. 빠른 음악이 나오면 신나게 몸을 흔들다, 음악이 멈춤과 동시에 몸을 정지시키는 것을 반복한다.

또 느린 음악을 틀어 놓고 잠을 자는 척하게 만든 뒤, 음악이 빨라지면 벌떡 일어나 춤을 추는 것도 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집중력을 키우게 된다. 또 이런 게임과 같은 교육은 아이들에게 다음에는 또 어떤 것이 나올 것인가 하는 기대감을 통해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게 된다.

2. 미술
꼭 정해진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색칠하기도 좋은 교육이지만, 색종이를 오려 붙이며 모양을 만들어 가거나, 냉장고에 있는 색과 모양이 다른 야채들을 이용해 색다른 공작을 할 수도 있다.

또 테이블에 물건들을 올려놓고 아이들에게 잠깐 보게 한 뒤 커버로 그것을 씌우고, 도화지에 자신이 본 것을 그려보도록 하는 것도 재밌고 즐거운 미술공부가 될 수 있다. 일단 그리고 나면 다시 테이블의 물건을 보여주며, 그림을 다시 그려보는 과정에서 관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3. 규칙 익히기
아이들에게 규칙을 익히도록 하는 것은 학교생활은 물론,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강요를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닌 만큼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방법 중에는 스티커를 준비해 엄마와 약속한 것들, 예를 들면 식사 뒤 그릇을 세척기로 옮기거나, 아침에 기상해 잠옷을 정리하는 등을 이행하면 스티커를 노트 등에 붙여준 뒤, 목표량을 달성하면 선물을 주는 것도 해볼 수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