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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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투자이야기 <184>

2010-12-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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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동의 증시에서 견디려면

금융사들이 속속 2011년 증시 보고서를 내놓고 있는데 골드만 삭스와 JP 모건 등 대부분 20% 이상의 상승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증시를 선도할 리더 자산군의 변동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메가트렌드의 부침을 살피면서 주도 자산군의 로테이션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튼튼한 포스처

우리가 추구하는 스윙은 크고 일정한 원인데 힘과 안정성이 상반적이기 때문에 균형 있게 배합된 스윙은 무척 어렵다. 힘과 일관성을 조합하려면 포스처, 즉 몸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어깨넓이 정도의 스탠스, 탄력을 저장하는 적절히 구부린 다리, 24도 정도 전방으로 기울지만 꼿꼿한 등과 견실한 스윙 축은 필수조건들이다.
골프는 롱게임에서 코스 매니지먼트까지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고 실력향상의 걸림돌은 항상 로테이션하기 때문에 문제점을 정확하게 알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꾸준히 개선해야 한다.


■격심한 로테이션 예상

미국 경제는 정부의 부양조치에 힘입어 성장세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감세조치가 상하원을 통과하면서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정적자와 미래 경쟁력의 저하라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경제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증시는 최소한 2011년 중반까지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도 자산군은 빠르게 로테이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년 동안 자산군의 투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장형이 11차례, 가치형이 9차례 시장을 주도했다. 해외주식도 11차례 국내 주식을 제치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닷컴 붕괴 이후 8년 동안을 경기침체가 절정에 달했던 2008년을 제외하고 이머징마켓 등 해외주식이 시장을 주도했다. 올 해는 소형주가 대형주를 리드했지만 견실한 경제회복세가 진행되면서 그 위치가 뒤바뀔 조짐이다.

지면을 통해 수차례 정부 채권을 비롯한 안전자산의 버블을 경고했는데 최근 경제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상승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경제회복과 맞물려 증시도 크게 변동할 것으로 예상돼 체계적인 자산배분 분석에 기초한 포트폴리오가 필수적이다.

(213)368-0001

변재성 <천하보험 웰스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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