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겨냥 노상강도 조심
2010-12-16 (목) 12:00:00
연말연시를 맞아 늦은 밤 행인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송년파티 등 각종 모임이 많은 요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제대로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조심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스코키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최근 시카고시내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강도들을 만나 현금을 털렸다. 이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경 평소 아는 술집에 들려 술을 마신 후 집으로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한 두세 걸음 걸었을 때 갑자기 히스패닉계 괴한이 나타나 스페인어로 뭐라고 말하며 나한테로 다가왔다”며 “순간 불안함 마음에 업소로 다시 들어가려 했으나 어느새 다가왔는지 또 다른 한명이 내 등 뒤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짜 총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괴한 중 1명이 옷 속에 총이 있는 듯 손을 넣은 채로 ‘돈을 달라’고 요구해 나는 그저 지갑 채 건네 줄 수밖에 없었다. 200달러의 현금을 빼앗긴 것을 비롯해 지갑에 들어 있던 크레딧카드를 정지하고 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느라 불편도 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가급적 혼자 다니지 말 것 ▲주변을 늘 살필 것 ▲불안한 표정을 보이지 말 것 ▲불필요하게 저항하지 말 것 등 연말연시 범죄피해 예방요령을 당부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