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시간 정해 놓고 해야

2010-12-13 (월)
크게 작게

▶ 자녀 비디오게임 가이드

비디오게임은 아이들이 몇살 때쯤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TV, 컴퓨터, 셀폰, 아이팟 등과 마찬가지로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TV, 책, 인터넷 등과 함께 비디오게임은 대중 전달용 매체다. 따라서 비디오게임이 무조건 좋다거나 나쁘다고 단정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비디오게임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다.

어떤 아이들은 2세 미만 때부터 다양한 비디오게임에 노출되는가 하면 중학생이 되어서야 게임을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소파에 앉아 가만히 TV를 시청하는 것 보다는 상호작용을 하는 비디오게임이 교육적인 측면에서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나쯤은 장만해야 하는 비디오게임과 관련, 부모들이 알아야 할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너무 어린 나이에 노출은 삼가도록 - 가능하면 안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만 3세가 되기 전에는 비디오게임에 노출시키지 말고 나이를 먹을수록 조금씩 게임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현명하다.

■게임내용을 꼭 모니터 한다 - 요즘은 폭력적인 내용을 담은 게임이 난무하는 시대이다. 아이가 게임을 하는 동안 보호자가 지켜보도록 하고 게임 내용이 나이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보통 게임에 부착된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평가위원회’(ESRB·www. esrb.org)의 등급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게임은 권리가 아닌 특전이다 - 게임을 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는 인식을 아이가 갖지 않도록 주의한다. 숙제, 책 읽기, 운동, 심부름 등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마친 후 게임을 하도록 한다.

■부모가 모범을 보인다 - 아이에게 비디오게임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부모가 시도 때도 없이 TV를 켜놓는다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경우 교육효과는 ‘제로’(0)이다.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하거나 독서를 하는 등 부모가 앞장서 롤 모델이 되도록 노력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