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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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 느끼도록

2010-12-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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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스쿨 자녀 학습 방법

초등학교 교육과정이 갈수록 터프해지면서 프리스쿨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부모들과 교사들의 부담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에서의 어려워진 공부를 무리 없이 따라가기 위해서는 프리스쿨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고 프리스쿨에서도 낙제점을 받는 것이 가능할까?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프리스쿨 어린이들은 학교의 개념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하며 놀기와 탐구하기를 적절히 섞어가며 배움의 세계에 빠져 든다”며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배움에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게 목적이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터득하는 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프리스쿨에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한결같이 “아이의 읽기능력이 고만고만하다” “운동신경이 다른 아이에 비해 뒤떨어진다”며 걱정하기 일쑤다.

프리스쿨 자녀의 읽기 능력과 운동 기능이 또래들보다 약하다고 판단될 경우 부모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살펴보자.


■매일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책 읽기는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며 배움의 즐거움을 심어준다.

■글자인지력을 키워주는 게임을 한다. 알파벳 빙고, 알파벳 플래시카드 등을 사용하면 좋다.

■도로 표지판, 시리얼 박스, 업소간판 등에 나타난 단어에 대해 설명해주고 아이가 읽어보도록 한다. 이를 반복하면 아이가 단어공부에 재미를 느낄 것이다.

■집에서 크레용, 색연필, 마커, 연필 등을 사용해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원하는 것을 써보도록 독려한다.

■어린이에게 안전한 가위로 종이, 오래된 잡지, 신문지, 포장지 등을 자르게 한다. 실이나 끈을 잘라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가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 도구인지 자세히 설명한다.

■어린이 공작용 점토(playdough), 레고(lego) 블락, 끈으로 연결된 구슬 등 손의 힘을 강화할 수 있는 놀이를 가능하면 많이 하도록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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