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후보토론회 불참 독자 행보

2010-12-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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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율 선두 임매뉴얼 눈총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한 람 임매뉴얼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다른 후보와 함께 하는 포럼 참석을 거부하며 독불장군식 행보를 보여 눈총을 받고 있다.

8일자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의 각 단체와 기관은 시장 후보 초청 포럼을 마련하고 선거에 출마한 대부분의 주요 후보를 초청,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임매뉴얼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있다.

임매뉴얼의 대변인 벤 라볼트는 "임매뉴얼은 앞으로도 후보 토론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면서 "(임매뉴얼은) 유권자들의 생활 현장에서 그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라볼트는 "임매뉴얼은 투표를 일주일 앞둔 2월 14일 실시될 방송 토론에만 참석을 승인한 상태이며 여성 유권자 연맹이 주최하는 방송 토론 참석 여부는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다른 주요 후보들은 "구체적인 사안에 관해 정책 대결을 하려면 임매뉴얼이 후보 토론에 참석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백악관 실세 비서실장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은 임매뉴얼이 굳이 다른 후보들로부터 공동의 표적이 될 후보 토론에 참여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임매뉴얼은 16명의 후보가 경쟁 중인 시카고 선거에서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으며 독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임매뉴얼 뒤로는 캐롤 모슬리 브런 전 연방상원의원이 12%의 지지율로 2위에 올라있고 이어 게리 치코 전 시카고 교육위원장, 제임스 믹스 주상원의원, 대니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 미구엘 델 벨 시의회 서기관 등이 중간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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