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트 오브 코리아-한식’ 행사 참석자들이 한식을 시식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단아하고 깔끔하면서도 때로는 매운 맛을 선보이는 한식의 진정한 맛을 알리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시카고총영사관 주최, 이게이트마케팅이 주관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제이미드웨스트, 우래옥이 함께 후원한 한국의 맛 알리기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한식’ 행사가 지난 8일 롤링 메도우즈 소재 우래옥식당에서 열렸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발된 한식 체험단 및 현지사회 요식업 관계자 90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달 14~15일 양일간 알링턴 하이츠 경마장에서 개최됐던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의 연속 행사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허철 총영사의 인사말과 함께 지난달 열린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10명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어진 시식회에서는 우래옥 박태진 요리사가 정성껏 조리한 단호박죽을 시작으로 안심편채, 구절판, 잡채, 매운 조랭이 떡복이, 불고기, 버섯 육개장이 차례로 식탁을 채워 참석자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수정과가 후식으로 제공됐으며 복분자주가 식사주로 소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참석자들은 다루기 쉽지 않은 젓가락을 들고 힘겹게 차려진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며 생전 처음 맛보는 한식의 맛에 매료돼 감탄사와 웃음을 연발하면서도 때로는 매운 맛에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이날 체험단으로 참석한 니콜 로만도씨는 “친구의 소개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한식을 동양음식의 한 종류로만 생각했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맛과 영양이 남다른 건강음식인 것 같다”며 “싸먹는 재미가 있는 구절판, 맵지만 맛있는 떡볶이, 맛있는 단호박 죽이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한편 주최측은 이날 참석한 체험단 90여명에게 각 메뉴별 맛과 음식의 구성, 냄새, 색상 등 다양한 항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향후 한식 세계화를 위한 참고 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며 동시에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식 시카고’(Hansik Chicago)란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해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들과 일반인들에게 지속적인 한식 관련 정보와 행사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김용환 기자>